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 해안 인근의 모든 주요 착수(스플래시다운) 구역에서 강한 바람과 거친 파도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 주말로 예정됐던 국제우주정거장(ISS) '크루-8' 임무의 출발을 연기했다. 이번 결정으로 NASA 우주비행사 매슈 도미닉, 마이클 배럿, 지넷 엡스와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우주비행사 알렉산드르 그레벤킨의 궤도 체류 기간은 220일을 넘기게 됐다.

2024년 3월 3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크루 드래건 우주선 '인데버(Endeavour)'호를 타고 발사된 이들 4명의 대원은 당초 8월 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보잉 스타라이너 우주선의 추진 계통 점검과 9월 말 도착한 후속 '크루-9' 임무와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체류 일정이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허리케인 밀턴이 남긴 거친 물결에 궤도 대기 중인 '인데버호'

이번 주 초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 중부를 관통해 서부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면서 임무 통제실은 크루-8의 도킹 해제 목표일을 10월 13일로 늦췄으나 결국 이 일정마저 취소했다. 상업용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의 엄격한 안전 규정은 캡슐과 회수 인력의 안전을 위해 멕시코만과 대서양의 7개 지정 착수 지점에서 최대 풍속과 파고, 시정 기준을 충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상 기상 예보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도미닉 사령관은 정거장 하모니 모듈에 도킹된 인데버호 창문을 통해 허리케인 밀턴의 소용돌이와 화려한 오로라 현상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담아냈다. 인데버호는 앞서 크루-9가 도착하기 전까지 스타라이너 시험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위한 비상 구명정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화물칸에 임시 좌석을 설치하기도 했다.

“임무 관리자들은 플로리다 해안의 기상 및 해상 회수 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안전한 착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크루 드래건 인데버호는 우주정거장에 건강한 상태로 도킹을 유지할 것입니다.” — NASA 상업용 승무원 프로그램 임무 업데이트

국제우주정거장에서 220일을 넘어선 장기 과학 탐사 임무

미세중력 환경에서 보낸 7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크루-8 우주비행사들은 줄기세포 오가노이드 모델링, 자외선 변화에 따른 식물 반응 연구, 심우주 탐사 시 우주비행사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체액 이동 평가 등 200건 이상의 과학 실험을 수행했다.

NASA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매일 회의를 열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최신 해양 예측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킹 해제 승인이 떨어지면 인데버호는 궤도 이탈 기동을 거쳐 낙하산을 펼치고 바다에 착수한 뒤 스페이스X의 전용 회수선 '메건(Megan)'호에 의해 인양된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NASA와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크루-8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을 연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허리케인 밀턴 통과 이후 플로리다 연안의 멕시코만과 대서양 착수 구역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지속되어 안전한 캡슐 회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인데버호를 타고 귀환하는 크루-8 대원은 누구인가요?

크루-8 팀은 NASA 소속 매슈 도미닉 사령관, 마이클 배럿 조종사, 지넷 엡스 임무 전문가와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 알렉산드르 그레벤킨 우주비행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ources

NASA 스페이스X 크루-8 국제우주정거장 크루 드래건 우주 탐사 플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