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뮌헨의 테레지엔비제 광장에서 21일(토) 정오를 기해 제189회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디터 라이터 뮌헨 시장은 쇼텐하멜 텐트에서 단 두 번의 정확한 망치질로 첫 맥주통에 수도꼭지를 박아 넣은 뒤 바이에른 방언으로 '오찹프트 이스!(O'zapft is! 맥주통이 열렸다!)'를 외쳤습니다.

수백 년 전통에 따라 첫 번째 1리터들이 맥주잔(Maß)은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 주지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동시에 바바리아 여신상 아래에서 축포 12발이 울려 퍼지며 광장 내 14개 대형 텐트 전체에서 일제히 맥주 판매가 허용되었습니다.

두 번의 완벽한 망치질로 열린 세계 최대 민속 축제

향후 16일간 축제장에는 전 세계에서 6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다녀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바이에른 전통 의상인 레더호젠과 디른들을 차려입은 축제 참가자들은 오케스트라 브라스 밴드의 음악에 맞춰 구운 치킨과 프레첼을 즐겼습니다.

올해 옥토버페스트는 대폭 강화된 보안 조치 아래 치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내 치안 불안을 감안하여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출입구 보안 요원들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입장객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오찹프트 이스! (맥주통이 열렸다!) 뮌헨 시민들과 전 세계에서 찾아온 모든 방문객들을 위해 평화롭고 즐거운 축제가 되길 기원합니다.”

금속탐지기 검색 도입과 바이에른 전통의 향연

행사장에는 약 600명의 경찰관과 수백 명의 민간 경비 인력이 배치되었으며 54대의 폐쇄회로(CC)TV가 광장을 감시합니다. 대형 가방과 배낭, 흉기류 반입은 철저히 통제됩니다.

비가 흩뿌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6시부터 입장 대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뮌헨시는 이번 축제로 인한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12억 유로(약 1조 7,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ources

옥토버페스트 뮌헨 독일 바이에른 맥주축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