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산업의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받는 소식이 전해졌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간의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고, 16억 달러를 투입해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를 재가동하여 835메가와트의 무탄소 기저 전력을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서스쿼해나강에 위치한 이 시설은 원자력 발전 산업을 이끌었던 고 크리스 크레인 전 CEO를 기리기 위해 '크레인 클린 에너지 센터'로 명명된다.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원자력의 부활

1호기는 저렴한 천연가스와의 가격 경쟁으로 2019년 조기 폐쇄되었으나, 45년간 뛰어난 안전 운전 기록을 유지해 왔다. 1979년 부분 노심용융 사고가 났던 2호기와는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발전 설비다.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은 전력 수요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태양광과 풍력의 간헐성 한계에 부딪힌 빅테크 기업들은 탄소 배출 없이 24시간 연속 가동이 가능한 원자력 발전을 최적의 대안으로 낙점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 산업에는 24시간 연중무휴로 공급되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 규제 절차 및 전력망 연계

이번 복구 사업으로 약 3,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향후 20년간 펜실베이니아주 국내총생산(GDP)에 16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기여를 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7년 중반 상업 운전에 돌입하기에 앞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안전성 심사와 PJM 송전망 접속 인허가를 순차적으로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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