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철도여객공사(암트랙)가 워싱턴주 및 오리건주 교통부와 공동으로 차세대 여객 열차 '암트랙 에어로(Amtrak Airo)'의 1호 양산 편성을 20일(현지시간) 공식 공개했습니다. 이는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30여 년 만에 이뤄진 최대 규모의 철도 차량 교체입니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지멘스 모빌리티 공장에서 제작된 에어로 열차는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 포틀랜드, 유진을 잇는 인기 관광 철도 노선인 '암트랙 캐스케이즈'에 투입됩니다.

파노라마 조망과 쾌적한 프리미엄 객실 편의시설

객실 내부는 여행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퓨젯 사운드의 수려한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와이드 파노라마 창문, 인체공학적 리클라이닝 좌석, 넓은 개인 트레이 테이블, 개별 USB-C 전원 포트, 고속 위성 와이파이가 기본 제공됩니다.

카페 객차는 감각적인 비스트로 라운지 형태로 탈바꿈하여 지역 특산 수제 맥주와 로컬 원두 커피, 간편 스낵을 비대면 키오스크를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암트랙 에어로는 미국 여객 철도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상징입니다. 시애틀, 포틀랜드, 밴쿠버 간 여행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동력과 전미 철도망 현대화

환경 성능도 대폭 강화되어 전철화 구간과 비전철화 구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듀얼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최신 Tier 4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해 유해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을 최대 90%까지 줄였습니다.

초당적 인프라법을 통해 73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은 암트랙은 노후화된 객차를 전면 교체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83편성의 에어로 열차를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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