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19일 폭풍 '보리스'로 극심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폴란드 서남부 브로츠와프를 찾아 100억 유로(약 14조 8천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등과 회담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일반적인 회원국 분담금 매칭 조건을 완전히 면제하고 EU가 복구비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홍수 피해 현장 브로츠와프서 열린 중유럽 4개국 긴급 회담

중동부 유럽을 덮친 폭풍 보리스는 일주일 동안 유례없는 폭우를 쏟아부어 오데르강 등 주요 하천 제방이 터졌으며,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100억 유로의 자금은 침수된 도로와 철도, 상하수도 설비, 전력망을 재건하는 데 최우선 배정된다.

“특별한 시기에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피해 국가들의 자체 재정 부담 없이 100억 유로 전액을 유럽 기금으로 신속 지원합니다.”

철도·전력망·제방 복구비 100% EU 재정으로 파격 투입

아울러 EU 연대기금을 활용해 향후 기후변화로 심화될 극한 기후에 대응하는 고도화된 방수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유럽의 실질적인 연대가 신속하게 발휘됐다"며 회원국 재정 부담을 던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Sources

폭풍보리스 유럽연합 홍수복구 기후변화 폴란드 재난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