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3분기 어닝 시즌이 쾌조의 출발을 보인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3분기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1년 전보다 2조 4,000억 달러 늘어난 11조 4,8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의 강세와 더불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2,210억 달러의 순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올해 첫 9개월간 누적 순유입액은 3,600억 달러에 달했다.
블랙록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순이익은 5% 늘어난 17억 2,000만 달러(희석 주당 11.46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 10.38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상장지수펀드(ETF)로 97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순유입됐고, 중앙은행 금리 인하를 앞두고 고금리를 선점하려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로 채권형 전략에도 630억 달러가 몰렸다.
사상 최대 2,210억 달러 순유입에 힘입어 공모·사모 시장 모두에서 도약한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완료한 12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인수와 사모시장 데이터 기업 프레킨(Preqin) 인수 추진을 바탕으로 사모 인프라 및 사모 크레딧 시장으로의 빠른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성과보수 증가와 견조한 기본보수 성장에 힘입어 조정 영업이익률은 350bp 상승한 45.8%를 기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웰스파고는 3분기 순이익이 51억 1,000만 달러(주당 1.42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57억 7,000만 달러(주당 1.48달러)보다는 감소한 수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인 주당 1.28달러를 크게 웃돈 결과로, 발표 직후 뉴욕 증시에서 웰스파고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우리의 전략은 야심 차며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고객들은 공모 및 사모 시장 전반에서 기록적인 자금을 블랙록에 맡기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운용자산이 약 11조 5,000억 달러에 육박했다.” —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투자은행 수수료 37% 급증으로 이익 전망치를 뛰어넘은 웰스파고
대출 수요 둔화 속에 고객들이 고금리 예금 상품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웰스파고의 3분기 순이자수익(NII)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1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마이크 산토마시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순이자수익이 3분기 수준 부근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손충당금 전입액 또한 10억 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1억 5,000만 달러를 밑돌며 건전성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웰스파고의 수수료 기반 사업이 돋보였다. 채권 인수 및 자문 데스크 전반에서 투자은행(IB) 수수료가 37% 급증한 데 힘입어 비이자수익이 12% 증가한 86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JP모건체이스의 호실적과 더불어 이번 발표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주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 거래 회복과 자산 가치 상승이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의 실적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블랙록이 발표한 3분기 운용자산 규모는 얼마인가요?
블랙록은 분기 사상 최대인 2,210억 달러의 순자금 유입에 힘입어 3분기 운용자산(AUM)이 전년 동기 대비 2조 4,000억 달러 증가한 11조 4,8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웰스파고의 3분기 실적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웰스파고는 투자은행 수수료가 37% 급증한 덕분에 3분기 순이익 51억 1,000만 달러(주당 1.42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주당 1.28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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