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산업생산이 평년을 웃도는 몬순 폭우로 광산 조업이 차질을 빚고 전력 수요가 둔화하면서 8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0.1% 소폭 감소해 21개월 연속 이어오던 확장 행진을 마감했다. 인도 통계프로그램이행부(MoSPI)가 금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지수(IIP)는 7월 수정치인 4.7% 성장에서 하락 전환했으며 지난해 8월 기록한 10.9% 성장의 높은 기저효과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2022년 10월 이후 처음 나타난 이번 월간 마이너스 기록은 기후 변화에 민감한 부문들이 주도했다. 노천 석탄 및 철광석 광산의 침수로 채굴 작업이 지연되면서 광업 산출량은 7월 3.8% 증가에서 8월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로 돌아섰다. 발전량 또한 폭우에 따른 기온 하락과 농업용 관개 펌프 가동 감소 영향으로 7월 7.9% 증가에서 8월 3.7% 감소로 전환됐다.
몬순 집중호우가 광업 채굴과 전력 생산에 미친 타격
반면 전체 지수에서 77.6%의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하며 플러스 기조를 지켰으나, 7월의 4.4% 성장에 비해서는 속도가 조절됐다. 제조업 내 23개 세부 업종 가운데 기초금속, 전기장비, 의약품, 의류, 화학제품 등 12개 업종이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용도별 분류로 살펴보면 가을 축제 시즌을 앞두고 전자제품 및 가전 제조사들이 유통망 재고 확충에 나서면서 내구소비재 생산이 8월에 5.2%의 탄탄한 증가세를 보였다. 인프라 및 건설재는 1.9%, 중간재는 3.0% 각각 증가한 반면, 기초재는 2.6% 줄고 비내구소비재는 4.5% 감소했다.
“8월 산업생산의 미세한 감소는 주로 광산 채석장과 전력 수요 전반에 걸친 계절적 몬순 차질을 반영한 것이며, 4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산업 성장률은 4.2퍼센트로 여전히 견조하다.” — 인도 통계프로그램이행부(MoSPI)
가을 축제 시즌 소비에 힘입어 3분기 제조업 반등 전망
현 회계연도 첫 5개월(4~8월) 동안 인도의 누적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해 8월(2023년 8월) 이례적인 가뭄과 폭염으로 발전량이 15.3%, 광업이 12.3% 급증했던 불리한 기저효과가 이번 8월 헤드라인 수치의 둔화 폭을 실제보다 크게 보이게 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몬순 강우가 물러가고 광산 조업이 정상화되는 9월과 10월에는 자동차, 전자제품, 섬유 등 축제 시즌 소비 지출이 본격화하면서 산업생산 모멘텀이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주 기준금리(레포금리)를 6.50%로 동결하면서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으로 전환한 인도중앙은행(RBI)은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7.2%로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8월 인도의 산업생산지수(IIP)가 감소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몬순 폭우로 광업이 4.3% 감소하고 전력 생산이 3.7% 줄어든 데다, 지난해 8월 10.9% 성장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가 맞물리면서 0.1% 소폭 감소했습니다.
8월 인도 제조업 부문의 성과는 어떠했나요?
제조업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했고 특히 내구소비재 생산이 5.2% 증가하며 4~8월 누적 산업생산 성장률을 4.2%로 뒷받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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