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가 서비스업, 제조업, 건설업 전반의 동반 확장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이어진 정체 국면을 끊고 8월 들어 완만한 성장세로 복귀했다.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월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6월과 7월 두 달 연속 0.0% 보합을 기록한 뒤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런던 경제 전문가들의 컨센서스 전망치에 정확히 부합했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이동평균 기준 영국의 경제 산출량은 5월까지의 직전 3개월과 비교해 0.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경미한 기술적 침체에서 벗어나며 가파른 반등을 보였던 올해 상반기의 성장 속도가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한 전년 동월 대비 GDP는 1.0% 증가했다.

서비스업·산업생산·건설업 전반의 동반 성장세

8월에는 모든 주요 산업 부문이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영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핵심 서비스 부문은 전문·과학·기술 활동과 회계·법률 서비스, 소매업,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호조에 힘입어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늦여름의 온화한 날씨 덕분에 숙박·외식 및 스포츠·여가 등 소비자 대면 서비스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산업생산은 기초금속, 기계, 운송장비 공장의 수주 출하 증가에 따른 제조업 산출량의 1.1% 반등에 힘입어 7월의 0.7% 감소를 뒤집고 8월 0.5% 증가했다. 한편 건설 부문 역시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정 속에 신규 주택 및 인프라 공사가 1.0% 늘어나면서 7월 0.4% 위축에서 8월 0.4% 확장으로 돌아섰다.

“회계, 소매, 건설, 제조업의 주도로 8월에는 경제의 모든 주요 부문이 성장했으며, 이를 통해 영국 경제가 완만한 월간 확장세로 복귀했다.” — 리즈 매큐언, 영국 통계청(ONS) 경제통계국장

10월 30일 추계 예산안 발표를 앞둔 재정 여건과 통화정책 전망

지표 발표 직후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성장세 복귀를 환영하며 오는 10월 30일 자신의 첫 추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경제 성장이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영국 재무부는 현재 약 220억 파운드로 추산되는 재정 부족분을 메우고 장기 자본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 개편과 공공투자 재정준칙, 산업전략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는 견조한 실물 활동 지표와 임금·물가 압력 둔화 흐름을 반영하며 미 달러화 대비 1.3070달러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자금시장에서는 잉글랜드은행(BOE) 통화정책위원회가 오는 11월 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0%에서 4.75%로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반영하고 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8월 영국 경제는 얼마나 성장했나요?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6월과 7월 각각 0.0% 보합을 기록한 뒤 8월에 전월 대비 0.2% 증가했습니다.

8월 영국 경제 성장을 이끈 주요 부문은 어디인가요?

3대 주요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서비스업이 0.1%, 산업생산 및 제조업이 0.5%, 건설업이 0.4% 각각 확장했습니다.

Sources

영국 경제 GDP 성장률 영국 통계청 레이철 리브스 영국 제조업 잉글랜드 은행 추계 예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