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의 사이클 천재 타데이 포가차르가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4 UCI 도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엘리트 로드 레이스에서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경이로운 독주쇼를 펼치며 마침내 무지개 빛깔의 레인보우 저지를 품에 안았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포가차르는 한 해에 지로 디탈리아, 투르 드 프랑스, 세계도로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는 사이클계의 궁극적 성배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1974년 에디 메르크스, 1987년 스티븐 로치에 이어 남자 사이클 역사상 단 3명만이 밟아본 불멸의 고지입니다.
결승선 100km 전방에서 감행한 전설적인 독주 공격
취리히호 주변 273.9km(누적 고도 4,400m 이상)의 험난한 코스에서 포가차르는 결승선 100km를 남겨두고 취리히베르크슈트라세의 가파른 오르막에서 전격 어택을 감행했습니다. 슬로베니아 대표팀 동료 얀 트라트니크의 도움을 받은 그는 이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올림픽 2관왕 렘코 에베네풀과 전년도 세계 챔피언 마티외 판더풀이 이끄는 정예 추격조가 결성되었지만 포가차르와의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51km를 남기고 파벨 시바코프마저 따돌린 포가차르는 극심한 피로 속에서도 완벽한 독주 페이스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I put a lot of pressure on myself for today. After such a demanding season, to come here and achieve this victory with a long-range breakaway is a dream come true.” — 타데이 포가차르, 2024 UCI 도로 세계 챔피언
메르크스·로치와 어깨를 나란히 한 전설의 트리플크라운
추격 그룹에서는 호주의 벤 오코너가 경기 종료 직전 기습 어택에 성공해 포가차르에 34초 뒤진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어진 3위 스프린트에서는 판더풀이 에베네풀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스트라데 비앙케, 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 압승과 그랜드 투어 2관왕에 이어 세계선수권 타이틀까지 차지한 포가차르의 2024 시즌은 현대 사이클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타데이 포가차르가 달성한 사이클 트리플크라운이란 무엇인가요?
동일 시즌에 지로 디탈리아, 투르 드 프랑스, UCI 도로 세계선수권을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입니다.
포가차르는 결승선까지 얼마나 남은 지점에서 우승 어택을 시작했나요?
결승선 100.5km 전방에서 어택을 감행했으며, 마지막 51.5km는 완벽한 단독 독주로 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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