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축배를 든 바로 다음 날에도 방망이를 멈추지 않고 믿기 힘든 괴력을 뽐냈습니다. 27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오타니는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4득점 2도루로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11-4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오타니는 전인미답의 단일 시즌 성적을 54홈런-57도루로 끌어올렸습니다.
전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한 오타니는 2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공을 걷어 올려 우중간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436피트(약 132.8m)의 초대형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3.4마일(약 166.4km)에 달했습니다.
쿠어스 필드를 뒤흔든 4안타 폭격…현대 야구의 한계를 깨부수다
오타니의 질주는 베이스 위에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4회초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56호 도루를 기록했고, 6회에도 단타 후 가볍게 2루를 훔쳐 57호 도루까지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7월 23일 이후 34회 연속 도루 성공이라는 경이로운 성공률을 이어갔습니다.
시즌 57도루를 채운 오타니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운 56도루를 넘어 역대 메이저리그 아시아 출신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23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아울러 시즌 득점은 134점, 타점은 130점으로 불어나 베이브 루스 등 전설적인 강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Every single day Shohei is doing something that no one in the 150-year history of Major League Baseball has ever seen. His focus heading into October is extraordinary.”
이치로의 23년 묵은 아시아 최다 도루 기록 돌파…10월 결전 준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도 100% 전력 질주를 펼치는 오타니의 투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15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매일 보여주고 있다"며 10월 포스트시즌을 앞둔 그의 놀라운 집중력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전율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은 오타니가 과연 '55홈런-60도루'라는 꿈의 고지까지 밟을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팔꿈치 수술 재활 중 타자에만 전념한 2024시즌, 30세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적 단일 시즌을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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