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요일 밤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네덜란드의 복병 FC 트벤테와 1-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전반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추가골 기회를 번번이 날린 끝에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내주며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마커스 래시퍼드의 저돌적인 측면 돌파를 앞세워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35분에 깨졌습니다.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흘러나온 공을 에릭센이 그림 같은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트벤테 골문 상단 구석을 꿰뚫었습니다.
에릭센의 통렬한 번개 중거리포와 답답했던 전반 공방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맨유는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루즈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반면 조셉 오스팅 감독의 트벤테는 강한 전방 압박과 날카로운 세트피스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습니다.
결국 후반 68분 악몽 같은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바르트 판 로이가 수비진을 뚫고 전진한 뒤 흐른 공을 에릭센이 자기 진영 박스 부근에서 지체하다가 샘 라머스에게 가로채기를 당했습니다. 공을 가로챈 라머스는 지체 없이 문전으로 쇄도해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니어포스트를 뚫는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We controlled the game and scored a great goal, but we didn't finish them off. We gave away an avoidable goal and we have to be much more clinical and disciplined.”
치명적인 볼 탈취 허용과 라머스의 일격에 무너진 안방
일격을 맞은 텐 하흐 감독은 라스무스 호일룬,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잇달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트벤테의 수문장 라르스 운네르스탈의 동물적인 선방에 조슈아 지르크지의 유효슈팅이 막히며 결승골을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홈팬들의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올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단 3승에 그치고 있는 맨유는 친정팀 트벤테를 상대로 뼈아픈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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