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 'SEA LIFE 멜버른 수족관'에 살고 있는 생후 9개월 된 킹펭귄 새끼 '페스토(Pesto)'가 압도적인 덩치와 복슬복슬한 매력으로 전 세계 네티즌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현재 페스토의 몸무게는 무려 22kg(48.5파운드)으로 수족관 개장 이래 역대 최중량 아기 펭귄 기록을 세웠습니다. 놀랍게도 페스토를 기르고 있는 양부모 펭귄 탱고와 허드슨(각각 약 11kg)의 몸무게를 합친 것보다 더 무겁습니다.

성체 펭귄보다 더 큰 갈색 솜털의 거인 펭귄

남극 빙하 환경 우리를 뒤뚱거리며 걷는 페스토의 숏폼 영상들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다 자란 성체 펭귄들 틈에서도 홀로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초콜릿색 솜털 자태는 세계적인 밈(meme) 열풍으로 번졌습니다.

수족관 수의사들은 페스토의 거대한 체구가 수족관 내 가장 큰 펭귄인 생물학적 아버지 블레이크의 우월한 유전자와 매일 물고기를 25~30마리씩 먹어 치우는 왕성한 식욕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페스토는 하루에 25마리에서 30마리의 물고기를 먹어 치울 정도로 식욕이 왕성합니다. 매우 건강하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놀라운 식사량과 유전적 요인, 그리고 다가올 털갈이

해양생물학자들은 페스토가 비만이 아닌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야생 킹펭귄 새끼들은 부모가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나간 혹독한 남극의 겨울을 버티기 위해 지표면 수준으로 지방을 비축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뒤면 페스토는 갈색 솜털을 벗고 성체 특유의 매끄러운 흑백 방수 깃털로 털갈이를 시작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체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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