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시선이 프랑스 파리로 쏠린 가운데, 제90회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가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중적 전기 모빌리티의 미래를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받습니다.

유럽 완성차 기업들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실속형 소형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과거의 상징적 모델을 재해석한 르노 4 E-테크와 스텔란티스 산하 시트로엥 ë-C3가 대표적으로, 2만 5,000유로(약 3,700만 원) 안팎의 가격표를 달고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습니다.

2만 5,000유로 미만 보급형 전기차로 맞불 놓는 유럽 제조사

반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파리에서 막강한 물량 공세를 펼쳤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를 비롯해 GAC, 립모터 등이 전시장 중심부를 장악하며 높은 주행거리와 배터리 경쟁력, 세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신차들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전시장 안팎에서는 유럽연합(EU)이 확정한 중국산 전기차 상계관세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주요 경영진들은 관세 부과 조치가 유럽 현지 공장 설립과 기술 합작을 오히려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The Paris show marks a defining moment where European automakers showcase accessible electric mobility to answer intense global competitive pressure.” — 세르주 가쇼, 파리 모터쇼 총괄 디렉터

유럽 진출 가속화하는 중국 완성차와 관세 장벽의 파장

신차 외에도 배터리 제조사들은 원가 절감의 핵심인 리튬인산철(LFP) 및 나트륨이온 배터리 설계를 과시했습니다. 하드웨어의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차량용 소프트웨어(SDV) 역량이 향후 브랜드 생존을 가를 결정적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행사 기간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6 파리 모터쇼는 대중적 무공해 차량 보급을 향한 글로벌 경쟁이 이제 본격적인 2라운드에 진입했음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이번 90회 파리 모터쇼의 핵심 테마는 무엇인가요?

2만 5천 유로 이하의 실속형 전기차 출시와 유럽 완성차 업체와 중국 브랜드 간의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입니다.

유럽 제조사 중 어떤 모델들이 주목받았나요?

르노 4 E-테크와 시트로엥 ë-C3가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실용성을 앞세워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Sources

파리모터쇼 전기차 르노 BYD 시트로엥 자동차산업 친환경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