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의 중장거리 군단이 29일 열린 제50회 BMW 베를린 마라톤에서 남녀부를 모두 휩쓸며 세계 정상의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밀케사 멩게샤와 티기스트 케테마가 독일 베를린의 초고속 코스를 완벽히 정복했습니다.
남자부 레이스에서는 24세의 신예 멩게샤가 브란덴부르크문을 목전에 둔 결승선 400m 전방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터뜨려 2시간 03분 17초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케냐의 사이브리언 코투트가 단 5초 뒤진 2시간 03분 22초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브란덴부르크문 앞 마지막 스퍼트로 우승한 멩게샤
엘리우드 킵초게나 케네니사 베켈레 같은 전설적인 베테랑들이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선두 그룹은 하프 코스를 1시간 01분 21초에 주파하며 시종일관 팽팽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멩게샤는 흔들림 없는 페이스 안배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올해 초 마라톤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티기스트 케테마가 독주 레이스를 펼치며 2시간 16분 42초로 골인했습니다. 이는 베를린 대회 역대 3위 기록입니다. 메스타워트 피키르와 보세나 물라티에가 나란히 2, 3위에 오르며 에티오피아가 여자부 시상대를 싹쓸이했습니다.
“To win the 50th Berlin Marathon is an immense privilege. The energy of the crowd along the course propelled me through the final kilometers to this career-defining milestone.” — 밀케사 멩게샤, 2024 베를린 마라톤 남자부 챔피언
케테마의 압도적 레이스와 에티오피아의 시상대 싹쓸이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베를린 마라톤은 160개국 이상에서 등록한 5만 8,212명의 러너들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베를린 시내 곳곳을 가득 메우며 마라토너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습니다.
파리 올림픽 이후 세대교체가 가속화되는 세계 마라톤계에서 에티오피아 신예들의 동반 우승은 새로운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50회 기념 트로피를 들어 올린 두 선수의 활약 속에 베를린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마라톤 축제로 빛났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제50회 베를린 마라톤 남녀 우승자들의 기록은 얼마인가요?
남자부 밀케사 멩게샤가 2시간 03분 17초, 여자부 티기스트 케테마가 2시간 16분 42초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024년 대회에는 총 몇 명의 러너가 참가했나요?
160개국 이상에서 5만 8,000명 이상의 러너가 참가하여 역대 최다 참가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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