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목요일 뉴욕 증시에서 14% 이상 폭등하며 반도체 시장의 열기를 재점화했습니다. 회사가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 실적과 차기 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며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견고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8월 29일로 마감된 4분기 동안 마이크론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의 40억 1000만 달러 대비 93% 급증한 77억 5000만 달러(약 10조 3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를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인 1.11달러를 가볍게 넘어섰으며, D램과 낸드플래시의 전방위적 가격 상승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습니다.
전년 대비 93% 폭발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
특히 시장을 열광시킨 것은 차기 분기 실적 전망이었습니다.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약 8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제시하며 월가 예상치인 82억 8000만 달러를 큰 폭으로 따돌렸습니다. 이 수치가 실현되면 마이크론의 46년 역사상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게 됩니다.
이러한 실적 호조의 일등 공신은 인공지능 연산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3E'입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제품군에 탑재되는 8단 및 12단 HBM3E의 2024년과 2025년 생산 물량이 확정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이미 전량 완판(Sold Out)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Micron delivered 93% year-over-year revenue growth in Q4 as robust AI demand drove a powerful ramp of our leading-edge High Bandwidth Memory products across data center customers.”
2025년까지 완판된 HBM3E가 견인하는 AI 슈퍼사이클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글로벌 클라우드 빅테크 기업들이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자본 지출을 대폭 늘리고 있어 데이터센터 수요가 전례 없이 강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론의 매출총이익률은 36.5%로 뛰어올라 메모리 공급 부족 속에서 제품 가격 결정력이 회복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최근 반도체 고점론으로 흔들리던 투자 심리를 단번에 반전시키며 엔비디아, AMD, ASML 등 글로벌 칩 제조업체들의 주가 동반 상승을 촉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여전히 가파른 구조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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