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식시장이 25일 뭄바이 금융 중심가인 '달랄 스트리트(Dalal Street)'의 뜨거운 열기 속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인도 봄베이 증권거래소(BSE)의 대표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센섹스(Sense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6.25포인트(0.78%) 급등한 85,836.1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85,930.43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의 대표 지수인 니프티(Nifty) 50 지수 역시 211.90포인트(0.81%) 오른 26,216.05로 마감하며 사상 최초로 26,200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이날 상승세로 인도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외국인 기관투자가(FII)의 거센 순매수세가 랠리를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인도 주식시장에서 2,400억 루피(약 2억 8,700만 달러)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펀드 적립식 투자(SIP) 자금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미 연준 빅컷과 중국 경기부양책 호재: 외국인 투자자 인도 주식 집중 매수

인도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에 더해 글로벌 유동성 완화 환경이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50bp 빅컷 단행에 이어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자 아시아 신흥국 전반에 대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살아났습니다.

지수 상승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이끌었습니다. 마루티 스즈키, 타타 모터스 등 완성차 업체와 인포시스 등 IT 대표주, 민간 대형 은행인 ICICI 은행 등이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BSE에 상장된 전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475조 루피(약 5조 6,8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랄 스트리트의 거침없는 모멘텀은 풍부한 국내 유동성과 우호적인 글로벌 환경, 그리고 인도의 제조업과 소비 성장에 대한 강한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대형주 중심의 전방위 상승세…인도 증시 시총 5조 6,800억 달러 도달

중소형주 지수도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를 딛고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의 2024 회계연도 실질 GDP 성장률이 6.7%로 주요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경상수지 적자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외국인 자금의 최선호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분석합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니프티 26,000선 부근에 강력한 풋옵션 매수 지지선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대외 호재가 이어질 경우 니프티 50이 조만간 26,5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센섹스는 87,000선 고지를 향해 진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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