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자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에게 정권을 이양하기 9일 전인 금요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동칼리만탄주 신수도 누산타라(IKN)에서 국가궁(이스타나 네가라)을 공식 개관하며 자신의 핵심 국책 인프라 유산을 매듭지었다.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여사 및 주요 각료들과 동행한 위도도 대통령은 중앙정부핵심구역(KIPP) 내 궁전 경내에서 대리석 개관 기념 명판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 농지공간기획부 장관 겸 국가토지청장은 56.87헥타르에 달하는 대통령 궁전 단지를 포괄하는 ‘전자관리권증서 제1호’를 국가에 공식 전달했다. 발리 출신의 저명한 조각가 이 뇨만 누아르타가 설계한 신축 국가궁은 인도네시아 국가원수의 공식 관저이자 국빈 영빈관으로 사용되며, 바로 뒤편에 날개를 편 새 모양으로 솟아 있는 가루다궁은 대통령의 일일 집무실로 기능하게 된다.

대통령 권력 이양을 앞둔 상징적 이정표 달성

의전 홀을 시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복합단지 중 국가궁 구역의 공정률이 100%에 도달해 먼저 개관하기로 결정했으며, 청동과 강철 구조물로 이루어진 상징적인 가루다궁은 마무리 작업에 약 한 달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카르타에서 각 부처 공무원들이 단계적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토지 권리증의 공식 교부가 국유 자산에 대한 완전한 법적 확실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과 지반 침하, 홍수 문제를 해소하고 자바섬 외곽으로 경제 성장을 분산하기 위해 2022년 신수도법에 따라 출범한 320억 달러 규모의 누산타라 프로젝트는 북프나잠파세르 지역의 산림 지대를 거대한 건설 현장을 탈바꿈시켰다. 지난 2년 동안 공무원 주거용 타워, 발릭파판 연결 유료 고속도로, 정수 처리장, 그리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력해 조성한 훈련 센터 등이 잇달아 완공됐다.

“오늘 우리는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며 주권적인 미래 수도를 건설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념비적 상징으로서 누산타라 신수도의 국가궁을 공식 개관합니다.”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공화국 대통령

차기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에서의 사업 연속성 확보

이번 개관식은 오는 10월 20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상당한 정치적 무게감을 지닌다. 누산타라가 법적으로 공식 국가 수도 지위를 부여받으려면 대통령령 서명이 필요하지만, 위도도 대통령은 입법부 및 사법부 청사가 모두 완비될 수 있도록 해당 대통령령 발포 시점을 차기 프라보워 정부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라보워 당선인 역시 향후 5년간 국회의사당, 대법원 단지, 민간 상업 지구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수십 년에 걸친 수도 이전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한편 위도도 대통령은 궁전 개관과 함께 누산타라 마야파다 병원을 개원하고, 향후 이주할 수천 명의 공무원을 수용하기 위한 복합 상업 및 교육 시설의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누산타라에서 무엇을 공식 개관했나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동칼리만탄 신수도에서 국가궁(이스타나 네가라)을 공식 개관하고 56헥타르 규모의 대통령 단지에 대한 제1호 전자 토지증서를 받았습니다.

가루다궁은 왜 동시에 개관하지 않았나요?

당국은 국가궁의 경우 공사가 100% 마무리되었지만, 인접한 대통령 집무실인 가루다궁은 내·외장 최종 마감 작업에 약 한 달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Sources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누산타라 신수도 프라보워 수비안토 동칼리만탄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