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지도부가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를 막고 경기 둔화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과감한 재정 부양책을 전격적으로 쏟아붓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25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는 이례적으로 경제 현안을 단독 안건으로 다루며, 중국 경제가 새로운 하방 압력에 직면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올해 목표인 '5% 안팎의 실질 GDP 성장률'을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중국 인민은행이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례가 없는 통화와 재정의 전방위적 공조를 의미합니다. 정치국은 민생 안정과 내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재정 지출을 반드시 보장하라'고 관계 부처에 강력히 지시했습니다.
이례적인 9월 정치국 회의, 금융 완화에 이어 과감한 재정 확대 단행
부양책의 핵심은 초장기 특별국채와 지방정부 특수채를 발행하여 산업 설비 교체와 가전·자동차 보상판매 등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구와 대졸 미취업 청년, 농민공에게 직접적인 생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해 인프라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3년간 중국 소비 심리를 짓눌러 온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사상 가장 강력한 대응책이 제시되었습니다. 상업용 주택의 신규 공급을 엄격히 통제하고 기존 미분양 주택을 정부가 매입해 해소하는 한편, 승인된 개발 사업 '화이트리스트'에 대한 은행 대출을 신속히 집행해 수분양자들에게 완공 주택을 정상 인도하도록 했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포괄적이고 차분하게 바라보고, 어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연간 경제 목표 달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 지출을 집행해야 합니다.”
부동산 경기 하락세 저지와 가계 소비 촉진을 위한 직접 지원
중국 지도부의 파격적인 선언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폭발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약 20년 만에 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중국 산업 수요와 직결되는 구리와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가격도 세계 주요 거래소에서 수직 상승했습니다.
국제 경제 전문가들은 최고 지도부의 의지가 확인된 만큼 정책 효과의 성패는 향후 재정부가 확정할 세부 지출 규모에 달려있다고 지적합니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소집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수조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 한도를 최종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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