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베일리 영국중앙은행(BoE) 총재가 향후 경제 지표를 통해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적인 둔화가 확인될 경우, 중앙은행이 차입 비용을 낮추는 데 있어 '조금 더 적극적인(a bit more activist)' 행보를 보이며 기존 예상보다 더 빠르고 과감한 경로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공식 석상에서 베일리 총재는 영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법적 목표치인 2.0% 근방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서비스 물가의 끈적한 상승세와 민간 부문 임금 인상률을 주시하며 신중한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해 왔습니다.
스레드니들 스트리트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 선회
총재의 발언은 향후 통화정책 가이던스의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냅니다. 베일리 총재는 국가통계청(ONS)의 후속 데이터에서 기업들의 가격 인상력이 둔화되고 있음이 입증된다면, 중앙은행이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정책적 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은 가을과 겨울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즉각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런던 스와프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오는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인플레이션에 관한 좋은 소식이 계속 이어진다면, 우리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더 공격적인 경로로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시장 파급 효과: 파운드화 약세 및 국채 금리 급락
이러한 비둘기파적 발언은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 곧바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미국 달러와 유로화 대비 눈에 띄게 하락했으며,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 만기 영국 국채(길트) 금리는 수 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재계와 주택담보대출 차주들은 대출 금리 인하 전망에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기업의 금융 비용을 낮추고 고정금리 만기 도래를 앞둔 수백만 가구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속한 금리 인하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Comments (0)
Log in to join the dis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