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우주 추진체 전문 기업 아비오(Avio)와 유럽우주국(ESA)은 사르데냐의 살토 디 퀴라 시험장에서 M10(MR10) 액체 산소-메탄 상단 로켓 엔진 시제품의 장시간 정적 연소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유럽의 차세대 소형·중형 발사체인 베가-E(Vega-E) 개발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기술적 도약으로 평가받습니다.

정적 지상 연소 시험은 수백 초 동안 엔진을 실제 연소시키며 점화 메커니즘, 추력 제어, 그리고 복합 궤도 투입 임무에 필수적인 우주 공간 재점화 시퀀스를 정밀 검증했습니다. 기술진은 연소실 압력과 극저온 터보펌프 회전 역학이 설계 예측 모델과 완벽하게 일치함을 확인했습니다.

살토 디 퀴라 시험장서 진행된 결정적 장시간 지상 연소 시험

ESA의 베가 에볼루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된 M10 엔진은 약 10톤의 추력을 발휘하며, 유럽이 독자적으로 실용화하는 최초의 액체 메탄 로켓 엔진입니다. 기존 베가 로켓의 복잡한 상단 단계를 단일 극저온 메탄 추진 단으로 교체함으로써, 유독성 하이퍼골릭 추진제를 완전히 배제하고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하게 됩니다.

M10 엔진의 가장 혁신적인 특징은 금속 3D 프린팅(적층 제조)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는 점입니다. 아비오는 연소실과 연료 분사기 등 핵심 부품을 레이저 분말 적층 용융 방식으로 일체형 제작하여, 수백 개의 가공 부품을 하나의 견고한 단일 구조물로 축소했습니다.

“M10 엔진의 정적 연소 시험 성공은 당사의 첨단 적층 제조 공정을 입증하며, 친환경적이고 기민한 우주 추진에 대한 유럽의 주권적 접근성을 확고히 합니다.” — 줄리오 란조 (아비오 최고경영자)

금속 3D 프린팅 적층 제조와 친환경 극저온 메탄 추진 기술

극저온 메탄은 뛰어난 비추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연소 시 그을음 발생이 거의 없어 우주 궤도에서의 다중 재점화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줍니다. 베가-E 로켓은 이러한 유연성을 바탕으로 단 한 번의 비행 임무에서 여러 소형 위성들을 서로 다른 고도와 궤도면에 정밀하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사르데냐 시험을 마친 아비오와 ESA는 비행 인증 절차와 실제 발사 모델 제작 단계로 돌입합니다. 베가-E 발사체는 향후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센터에서 첫 시험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유럽의 독자적인 저궤도 수송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M10 로켓 엔진은 어떤 연료를 사용하나요?

친환경적이고 높은 효율성을 지닌 극저온 액체 산소와 액체 메탄(LOX/Methane)을 추진제로 사용합니다.

M10 엔진은 어느 발사체에 장착되나요?

유럽의 차세대 로켓인 베가-E(Vega-E)의 3단 상단 추진 엔진으로 장착됩니다.

Sources

아비오 유럽우주국 베가-E 로켓 추진 우주 탐사 메탄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