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고고학 발굴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발견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성과가 나왔습니다. 요르단 페트라의 상징적인 건축물 알카즈네(The Treasury) 바로 아래에서 2,000년 동안 도굴되지 않고 보존된 고대 나바테아 무덤이 발견되었습니다. 미국연구센터(ACOR)의 피어스 폴 크리즈먼 박사와 요르단 고대유물국이 이끈 공동 발굴팀은 12구의 완전한 인골과 부장품을 발굴했습니다.
알카즈네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이지만, 유적 보존 문제로 지하 공간에 대한 발굴 조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은 지표투과레이더(GPR)와 전자기 탐사를 활용해 유적 앞 사암 광장 지하에 인공적인 빈 공간이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지표투과레이더가 포착한 2,000년 동안 봉인된 지하 석실
정부 허가를 얻은 발굴팀이 퇴적층을 조심스럽게 파내려 가자, 서기 1세기경 봉인된 암반 굴착식 매장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세기에 걸쳐 도굴된 페트라의 다른 무덤들과 달리, 이번에 발견된 석실은 단 한 번도 훼손되지 않은 완벽한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12구의 유골 주변에는 청동 용기, 철제 무기, 장신구 등이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유골 한 구의 손에는 대중문화에서 성배(Holy Grail)로 묘사되는 형태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세라믹 잔이 쥐어져 있어 전 세계 연구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발견은 기념비적인 고고학적 쾌거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아래에서 온전한 무덤을 찾은 것은 2천 년 동안 보존된 나바테아의 장례 문화를 완벽히 보여줍니다.” — 피어스 폴 크리즈먼 박사 (미국연구센터 ACOR 총괄 디렉터)
성배 형상의 세라믹 잔과 나바테아인 장례 풍습의 비밀
고인류학 연구진은 수습된 뼈에서 고대 DNA를 추출하고 탄소 연대 측정 및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1세기 사막의 교역로를 장악했던 나바테아인들의 혈통, 식습관, 건강 상태 및 계층 구조에 관한 귀중한 실마리를 밝혀낼 전망입니다.
요르단 문화재 당국은 발굴된 유물들을 정밀 보존 처리한 후 페트라 박물관에 영구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견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대 유적지라 할지라도 첨단 탐사 기술을 통해 여전히 경이로운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페트라 알카즈네 지하에서 무엇이 발견되었나요?
12구의 유골과 청동기, 성배를 닮은 세라믹 잔이 보존된 2,000년 전 미도굴 무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발굴 조사를 지휘한 인물은 누구인가요?
미국연구센터(ACOR)의 피어스 폴 크리즈먼 박사와 요르단 고대유물국이 공동으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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