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상청(Met Office)은 잉글랜드 중부와 남부 일대에 24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평년 한 달 치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극심한 돌발 홍수가 발생하자 위험 수위가 높은 '호박색(Amber)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베드퍼드셔, 노샘프턴셔, 옥스퍼드셔 및 미들랜즈 일대에는 가을 장마로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대지 위에 국지적으로 80~100mm(3~4인치)에 달하는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물에 잠긴 간선 고속화도로와 마비된 런던행 간선 철도망
주요 교통망은 즉각 마비되었습니다. 베드퍼드셔의 핵심 간선도로인 A421 도로는 깊은 곳이 수 미터 깊이로 침수되어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으며 수난구조대가 보트를 투입해 고립된 운전자들을 구조했습니다.
런던 유스턴역과 메릴본역으로 이어지는 철도 간선 노선들도 선로 침수와 토사 유실로 인해 아반티 웨스트 코스트 등 주요 열차 운행이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느리게 이동하는 강력한 비구름대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엄청난 비를 쏟아부었습니다. 한 달 치 강수량이 하루 만에 내리면 현대 배수 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주택가 긴급 구조 작전과 축구장 싱크홀 발생 경기 연기
소방구조대는 침수된 농촌 마을에 대형 배수 펌프를 긴급 배치하고 주택 안으로 불어난 흙탕물에 고립된 수십 가구의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스포츠계 피해도 잇따라 런던 남서부 AFC 윔블던의 홈구장인 플라우 레인 축구장 잔디밭이 침수되면서 커다란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경기가 전격 연기되었습니다.




Comments (0)
Log in to join the dis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