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8일 시장 기대치를 밑돈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직후, 고객과 주주, 임직원을 향해 이례적인 대고객 사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한국거래소에 공시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9조 1000억 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10조 3000억 원을 1조 원 이상 하회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실적 발표와 동시에 나온 사상 초유의 경영진 반성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79조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인공지능(AI) 가속기용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납품 지연과 파운드리 부문 적자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삼성전자 수뇌부가 잠정 실적 발표일에 별도의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창사 이래 사실상 처음으로,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는 '삼성 위기론'을 정면으로 수용하고 쇄신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We have caused concerns regarding our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and some are speaking of a crisis facing Samsung. As leaders, we take full responsibility and will restore our fundamental technological superiority.” — Jun Young-hyun, Vice Chairman and Head of Device Solutions at Samsung Electronics
AI 반도체 HBM 주도권 상실과 기술 쇄신 과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중인 SK하이닉스와의 기술 격차가 벌어진 데다, 중국 업체의 범용 메모리 저가 공세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 부회장은 당장 눈앞의 단기적 실적 개선에 급급하기보다 조직 문화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고 세상에 없는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확보해 기술의 삼성 위상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삼성전자 경영진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친 데다, AI용 HBM 메모리 공급 지연으로 기술 경쟁력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 규모는 얼마인가요?
9조 1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어 시장 컨센서스였던 10조 3000억 원을 10% 이상 하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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