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준비은행(RBI)과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화요일, 인도의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와 싱가포르의 페이나우(PayNow)를 잇는 국경 간 실시간 송금 시스템의 제2단계 확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양국의 주요 5대 상업은행과 인가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 새롭게 결제망에 합류했다.

초기 시범 운영으로 시작된 UPI-PayNow 연계망은 전 세계 최초로 국가 간 소액 실시간 결제 인프라를 직접 결합한 혁신 모델이다. 이번 전면 상용화 조치로 양국 수백만 명의 금융 소비자는 복잡한 계좌번호 대신 전화번호나 가상 결제 주소(VPA)만으로 즉시 국경 간 자금을 이체할 수 있게 되었다.

주요 상업은행의 대규모 참여와 결제망 고도화

싱가포르의 DBS, OCBC, UOB 계좌 보유자는 인도의 국영상업은행(SBI), HDFC, ICICI, 펀자브 내셔널 은행, 악시스 은행 등의 수취인 계좌로 즉각 외화를 송금할 수 있다. 거래는 연중무휴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초 내에 완료되며, 중개 수수료를 떼어가는 외환 코레스폰던트 은행을 거치지 않는다.

양국 중앙은행 당국자는 디지털 직결망을 통한 막대한 금융 비용 절감 효과를 부각했다. 기존 SWIFT 기반 해외 송금망은 송금액의 4~7%에 달하는 수수료와 불리한 환율, 수일간의 처리 지연을 수반했으나, UPI-PayNow 시스템에서는 전체 처리 비용이 1.5% 미만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UPI-PayNow 통로의 확장은 양국의 역동적인 디지털 경제권 사이에서 마찰 없고 신속하며 저렴한 국경 간 결제를 실현하는 중대한 이정표입니다.”

송금 수수료 파괴와 기존 SWIFT 송금 체계 혁신

양국 간 긴밀한 경제 교류를 뒷받침하기 위해 1일 송금 한도 역시 1,500 싱가포르 달러(또는 상응하는 인도 루피화)로 상향되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는 인도계 전문직 근로자, 유학생, 국경 간 소액 상거래를 영위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의 금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동남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전역의 다자간 결제망 구축에 있어 선도적인 벤치마크가 되고 있다. 양국 중앙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혁신허브가 주도하는 넥서스 프로젝트(Project Nexus)를 통해 아세안 역내 국가들과의 결제망 연계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

Sources

RBI 싱가포르 통화청 UPI PayNow 핀테크 해외 송금 중앙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