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의 임무 관리자들은 금요일 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아홉 번째 상업용 승무원 교대 임무(Crew-9)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사 승인('Go')을 내렸다. 종합적인 발사 준비 검토와 사전 정적 연소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팰컨 9 로켓과 크루 드래곤 프리덤(Freedom) 우주선은 토요일 오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40번 우주발사단지(SLC-40)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은 허리케인 헬렌이 멕시코만 연안과 플로리다 북부를 강타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내려졌다. 발사 엔지니어들은 주초 강풍을 피하기 위해 조립된 팰컨 9과 드래곤 기체를 스페이스X의 수평 조립 격납고 내부에 임시로 대피시켰으며, 바람이 잦아든 뒤 다시 발사대로 이송해 원격 측정 및 추진제 시스템 점검을 마쳤다.
허리케인 헬렌 통과 후 40번 우주발사단지에서 이뤄지는 역사적인 첫 유인 발사
토요일 발사는 40번 우주발사단지에서 수행되는 사상 첫 유인 궤도 발사로 우주항공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과거 타이탄 로켓과 스페이스X의 무인 화물 임무 및 상업용 위성 발사에 사용됐던 SLC-40은 최근 승무원 접근 타워, 탑승 브리지, 고속 비상 탈출 슬라이드와이어 시스템을 갖추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발사대가 NASA의 목성 위성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 발사용 팰컨 헤비 로켓을 위해 동시에 준비되고 있었기 때문에, 올가을 SLC-40의 유인 발사 능력 확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격납고 안에서 허리케인 헬렌을 안전하게 견뎌낸 팰컨 9 로켓과 드래곤 프리덤 우주선은 40번 발사대에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 팀은 발사 준비를 마쳤습니다.”
스타라이너 우주비행사 귀환을 위해 2인 체제로 재구성된 탑승원
통상적인 4인조 상업용 승무원 교대 임무와 달리 크루-9은 임무 사령관인 NASA 우주비행사 닉 헤이그와 임무 전문가인 로스코스모스 우주비행사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 등 2명만 탑승한 채 발사된다. 미 우주군 대령인 헤이그는 이번이 세 번째 우주 비행이다.
드래곤 프리덤의 나머지 두 좌석은 지난 6월 보잉의 스타라이너 유인 시험 비행으로 ISS에 도착한 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위해 의도적으로 비워 두었으며, 평형 화물과 맞춤형 우주복이 실려 있다. 헤이그와 고르부노프가 ISS에 도킹한 후 네 명의 우주비행사는 200건 이상의 과학 실험을 수행한 뒤 내년 2월 함께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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