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화요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 순번의장국 수임 연설을 앞두고 유럽의회 의원 및 언론인들과 격렬한 설전을 벌이며 정면충돌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헝가리 야당 소속 정치인이 단상으로 난입해 오르반 총리가 국가를 러시아와 중국에 팔아넘겼다고 소리치며 가짜 지폐 다발을 투척하는 돌발 사태가 발생하면서 일순간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가짜 지폐 투척 시위로 아수라장 된 스트라스부르 기자회견장
돌발 시위에도 평정을 유지한 오르반 총리는 지난 7월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연쇄 방문해 EU 지도부의 거센 분노를 샀던 이른바 '평화 임무' 외교 행보를 물러섬 없이 정당화했습니다.
오르반은 서방의 막대한 군사 원조가 전장의 전세를 바꾸지 못하고 완전히 실패했다고 역설하며, 미국과 러시아 간의 직접적인 고위급 외교 협상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유럽 경제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he European Union must change its strategy on Ukraine because the current approach has failed. We need an immediate ceasefire and diplomatic communication rather than prolonging a war that cannot be won on the battlefield.” — Viktor Orbán, Prime Minister of Hungary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과 동결된 EU 지원금을 둘러싼 극한 대립
유럽국민당(EPP)과 사회민주진보동맹 등 유럽의회 주요 정치 세력들은 수요일 예정된 오르반의 연설에 강력히 맞서겠다며, 헝가리의 사법부 독립 침해 등으로 인해 수십억 유로의 EU 자금이 동결된 상태임을 상기시켰습니다.
의회 내 극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르반 총리는 의장국 공식 슬로건인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MEGA)'를 내세우며 불법 이민 차단을 위한 국경 통제 강화와 환경 규제 재검토를 강력히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오르반 총리가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헝가리의 6개월 유럽연합 이사회 순번의장국 공식 입법 우선과제를 유럽의회에 보고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자회견 중 발생한 소동은 어떤 내용인가요?
헝가리 야당 활동가가 오르반 총리의 친러시아 행보를 비판하며 단상에 가짜 지폐를 뿌리며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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