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가 화요일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100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248년 역사의 미국 헌정사에서 전직 대통령이 100세에 도달한 것은 사상 최초의 일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오랜 이웃들과 가족의 축하 속에 차분하게 생일을 보냈으며, 전 세계 지도자들의 헌사가 쏟아졌습니다.

1924년 10월 1일 태어난 카터는 땅콩 농장 노동자에서 해군 장교, 조지아 주지사를 거쳐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백악관을 이끌었습니다. 재임 시절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의 평화 협정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중재하고 파나마 운하 조약을 체결하는 등 굵직한 외교적 성과를 남겼습니다.

미국 248년 헌정사상 최초의 100세 센테내리언 대통령

비록 오일 쇼크와 이란 인질 사태로 재선에 실패했으나, 카터는 퇴임 후 전직 대통령의 모범을 새로 썼습니다. 1982년 고(故) 로절린 카터 여사와 함께 애틀랜타에 '카터 센터'를 설립하고 세계 인권 보호와 분쟁 해결, 빈곤 퇴치 활동에 헌신했습니다.

카터 센터를 통해 그는 아프리카 등지의 치명적 기생충 질환인 '기니웜(메디나충)' 박멸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1986년 당시 연간 350만 건에 달하던 감염 사례를 현재 전 세계 20건 미만으로 떨어뜨렸습니다. 또한 110회 이상의 각국 민주주의 선거를 직접 감시했습니다.

“President Carter's century of life has been defined by humility, moral courage, and selfless devotion to peace, democracy, and public service.” — 카터 센터 이사회 성명

질병 퇴치와 저소득층 집짓기, 노벨평화상으로 이어진 삶

카터는 90대 고령의 나이에도 직접 망치를 들고 국제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해 전 세계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집짓기 봉사에 앞장섰습니다. 이러한 수십 년간의 비폭력 평화 외교와 인도주의적 헌신을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카터의 도덕적 용기와 헌신적 리더십을 기렸습니다. 고향 플레인스 마을 주민들은 기념 음악회를 열어 평생을 봉사로 살아온 가장 자랑스러운 이웃의 장수를 한마음으로 축하했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달성한 역사적 기록은 무엇인가요?

미국 역대 대통령 45명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만 100세 생일을 맞이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제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인권 신장, 인도주의적 구호에 기여한 공로로 2002년에 수상했습니다.

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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