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연구진은 올가을 지구에 약 두 달간 임시 '제2의 달'이 머물게 된다고 미국천문학회 연구노트를 통해 밝혔다.
지름 10m 안팎의 작은 소행성 2024 PT5는 지난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덜랜드의 아틀라스 관측 시스템에 처음 포착됐다. 지구와의 상대 속도가 매우 느려 중력에 끌려왔다.
지구 중력 포획의 천체역학적 원리
달처럼 영구적으로 궤도를 도는 것이 아니라, 9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약 57일간 말굽 궤적을 그리며 스쳐 지나가는 임시 포획 비행 형태다.
천문학자들은 이 천체가 아르주나 소행성대 출신이거나 아득한 과거 달에 대형 운석이 충돌했을 때 튕겨 나간 파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구는 가끔 근지구 천체를 끌어당겨 임시 궤도에 올려놓습니다. 2024 PT5는 말굽형 궤도를 그린 뒤 다시 태양 궤도로 빠져나갈 것입니다.”
지구 유사 궤도를 도는 아르주나 소행성군
밝기가 22등급 수준으로 대단히 어둡기 때문에 구경 80cm 이상의 대형 연구용 망원경이 있어야만 관측이 가능하다.
11월 말 지구 중력권을 벗어난 소행성은 2025년 1월 다시 한번 지구를 근접 통과한 뒤 2055년까지 태양계 궤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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