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의 엠폭스(Mpox) 백신 'MVA-BN' 초도 물량을 콩고민주공화국(DRC) 수도 킨샤사의 은질리 국제공항으로 성공적으로 인도했습니다. 25만 회분 이상의 백신이 현지에 도착함에 따라 중앙아프리카 전역을 휩쓸고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확산세를 꺾기 위한 국제사회의 방역 작업이 결정적인 전기를 맞이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인간 간 전파력이 한층 강해진 새로운 변종 '하위 계통 Ib(Clade Ib)' 바이러스의 진앙지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현지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2만 1,000건 이상의 의심 환자와 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보고되었으며, 남키부주와 에콰퇴르주를 중심으로 15세 미만 소아 청소년의 감염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의료진과 고위험 접촉자를 둘러싼 표적 면역 차단선 구축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 및 콩고 보건부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백신 접종은 일선 병원 의사와 간호사, 역학 조사관, 확진자 밀접 접촉자를 최우선 대상으로 진행되어 집단 발병 지역 주변에 면역 방어망을 신속히 형성할 예정입니다.
안정적인 전력망이 부족한 열대우림 오지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호팀은 태양광 발전으로 가동되는 이동식 초저온 냉동고와 특수 보냉 컨테이너를 대거 투입해 콜드체인의 무결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초기 백신 배치의 도착은 엠폭스 전파를 차단하고 중앙아프리카의 취약한 최전선 보건 인력을 보호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운영상의 전환점입니다.”
중앙아프리카 정글의 전력난을 극복하는 초저온 콜드체인 기술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국제 공여국들은 중앙아프리카 전체의 바이러스 전파를 확실히 억제하는 데 필요한 300만 회분의 백신을 조달하기 위해 추가 재정 및 물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제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공급과 더불어 신속 진단 키트 보급과 영양 지원, 질병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없애기 위한 지역사회 소통이 유기적으로 병행되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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