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 퇴임 대통령이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아침 정례 기자회견 '마냐네라'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6년 임기 동안 거의 1,400회에 걸쳐 매일 새벽 국민과 직접 소통했던 이 좌파 거두는 차기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당선인에게 공식적으로 바통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내외신 기자들과 눈시울을 붉힌 각료들이 가득 메운 국립궁전 재무실에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마지막 연단에 올라 핵심 헌법 개정안 두 건을 공포했습니다. 가장 이목을 끈 것은 치안 유지를 위해 창설된 13만 명 규모의 국가경비대를 국방부(Sedena) 산하로 공식 편입시키는 법안입니다.

국립궁전 재무실에서의 마지막 헌법 개정안 서명

아울러 멕시코 원주민과 아프리카계 멕시코인들의 자치권과 헌법적 권리를 확대하는 개정안에도 서명했습니다. 야당의 군사화 비판에 대해 그는 경찰 조직이 카르텔에 매수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군의 엄격한 기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통 음악 마리아치가 울려 퍼지는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대통령은 자신의 '제4차 변혁' 정책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고령층 기초연금 전면 도입, 남부 개발의 핵심인 마야 열차 건설, 도스 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등 빈곤층을 위한 사회적 업적을 담담히 회고했습니다.

“I leave office with a clear conscience and profound gratitude to the Mexican people. Our transformation has empowered the forgotten and handed our nation into capable, honest hands.”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역사적인 아침 소통 마라톤의 종막과 셰인바움 체제의 개막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 6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멕시코 헌정사상 첫 여성 국가원수에 오르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전 멕시코시티 시장을 아낌없이 치켜세웠습니다. 그는 셰인바움을 비상한 지성과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라 칭하며 국가 개혁을 한층 심화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퇴임 후 모든 현실 정치에서 물러나 치아파스주 팔렝케의 목가적 거처에서 저술에 전념하겠다고 재확인한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기자들과 전통 음식 타말레를 나누며 작별의 포옹을 나눴습니다. 셰인바움 신임 대통령이 압도적인 의회 과반을 바탕으로 취임하면서 멕시코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갑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마지막 회견에서 서명한 법안은 무엇인가요?

국가경비대를 군 직할 부대로 이관하는 법안과 원주민 및 아프리카계 주민의 헌법적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멕시코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전 멕시코시티 시장이 멕시코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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