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2일 국가 안보 인프라 보호를 목적으로 중국 또는 러시아와 연계된 기업이 설계·공급한 통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가 장착된 커넥티드 차량의 판매와 수입을 금지하는 규정 제정안을 공개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산업안보국(BIS)을 통해 이번 규정을 발표하며, 현대 자동차가 GPS 정밀 위치, 차량 내 음성, 탑승자 생체 인식 등 막대한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데이터 수집 및 원격 조작 리스크에 따른 국가안보 비상
미 정부 당국자들은 지정학적 위기 발생 시 외국 적대 세력이 원격으로 악성 코드를 주입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는 수천 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멈추거나 조향을 방해할 수 있는 심각한 취약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규제안은 블루투스, 와이파이, 셀룰러 및 위성 통신을 총괄하는 차량 연결 시스템(VCS)과 부분 및 완전 자율주행을 담당하는 자율주행 시스템(ADS)을 직접 겨냥한다.
“오늘날의 자동차는 카메라, 마이크, GPS를 갖춘 바퀴 달린 컴퓨터입니다. 외국 적대 세력이 이 정보에 접근할 경우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됩니다.”
단계적 시행 일정과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공급망 재편
완성차 제조사들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2027년형 모델 출시 전까지 2년간의 공급망 전환 기간을 갖게 되며, 하드웨어는 2030년형 모델부터 규제가 전면 적용된다.
미 상무부는 향후 30일간 업계 및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 최종 시행 규칙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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