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항공 혁신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은 2026년 9월 23일, 일본 내에서 순수 전기 수직이착륙(eVTOL) 승객용 항공기의 첫 공개 시범 비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공동 발표했습니다.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도요타 히가시후지 기술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험은 일본 내 차세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 관문입니다.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된 이 항공기는 최고 시속 320km(200mph)로 순항하며 1회 충전 시 160km(100마일)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6개의 분산 틸트로터를 장착하여 순항 비행 시 소음이 45데시벨에 불과해 기존 헬리콥터보다 약 100배 조용하여 도심 내 운항에 최적화되었습니다.
제조 혁신과 항공 기술의 결합: 도요타 생산 방식(TPS)의 적용
도요타는 조비에 약 4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주주이자 전략적 제조 파트너입니다. 도요타 모토마치 공장의 엔지니어들이 캘리포니아 조비 공장에 파견되어 정밀 지그 설계, 탄소 섬유 복합재 성형 기법, 전기 모터 자동 조립 라인 등 도요타 생산 방식(TPS)을 항공기 양산에 접목해 왔습니다.
시즈오카 비행 시험은 일본 국토교통성 항공국(JCAB)의 형식증명을 획득하기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일본 항공국은 미 연방항공청(FAA)과의 상호 양자 검증 협약을 통해 미국 인증 기준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안전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모빌리티는 도요타 창업 이래 오랜 꿈이었습니다. 조비의 혁신적인 항공기 설계와 도요타 생산 시스템이 결합하여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비행을 일본 사회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JCAB 형식증명 획득 및 2025 오사카 엑스포 상용화 로드맵
이번 시험에서는 버티포트(이착륙장)에서의 초급속 충전 인프라 연동과 일본 내 기후 환경에서의 음향 특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합니다. 수집된 비행 데이터는 조비와 일본 최대 항공사인 ANA 홀딩스의 합작 사업에 직접 활용되며, 간사이 국제공항과 오사카 도심을 잇는 셔틀 노선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이번 시범 비행은 탄소 중립 미래 교통의 핵심 상징으로 주목받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위한 최종 리허설 성격을 지닙니다. 도쿄와 오사카의 극심한 도로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지역 공항과 도심,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친환경 항공 교통망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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