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BCB)이 매주 발표하는 민간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인 '포커스(Focus)' 조사에서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예상한 2024년 말 기준금리(Selic) 전망치 중앙값이 11.75%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100곳 이상의 민간 은행과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연내 남은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을 대변합니다.
이번 전망치 상향은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0.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며 긴축 사이클을 재개한 지 수주 만에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과 대조적으로, 브라질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억제하기 위해 역주행 긴축을 펼치고 있습니다.
완전고용 수준의 노동시장과 민간 소비가 견인하는 매파적 기조
전문가들의 매파적 전망 배경에는 완전고용에 가까운 견조한 노동시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실업률은 6.6%로 떨어졌으며, 실질 임금 상승이 탄탄한 가계 소비로 이어지면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0%로의 물가 수렴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 역시 금융시장의 불안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재정 균형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과 복지 지출 확대로 인한 총수요 자극이 국채 금리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통화정책은 복잡한 내수 역학 관계 속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공식 목표인 3%로 확실히 되돌리기 위해 확고한 경계심을 유지할 것입니다.” — 호베르투 캄포스 네토,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기후 위기와 가뭄 충격에 따른 에너지·식료품 물가 불안
여기에 더해 70여 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이 경제 전반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력발전소 저수량이 고갈되며 비용이 많이 드는 화력발전을 가동함에 따라 전기요금이 치솟았고, 농작물 수확량 급감으로 소고기, 커피 등 주요 식품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앙은행이 11월과 12월 정례회의에서 각각 0.50%포인트의 '빅스텝'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시장 전문가들이 브라질 셀릭 금리 전망을 11.75%로 높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강한 소비와 낮은 실업률, 재정 지출 우려, 그리고 가뭄으로 인한 식품·전기료 상승 때문입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공식 물가안정 목표치는 얼마인가요?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는 3.0%이며, 허용 오차 범위는 상하 1.5%포인트입니다.





Comments (0)
Log in to join the dis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