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뎅기열 및 이집트숲모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 질환의 폭발적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 대비·대응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유엔 보건 전문기구인 WHO는 향후 12개월간 주요 발병국의 보건 역량을 긴급 강화하기 위해 5,500만 달러의 국제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긴급 지원 요청은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뎅기열 감염 환자가 1,230만 명을 돌파하며 2023년의 종전 최고 기록(650만 명)을 두 배 가까이 갈아치운 위기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미주 대륙, 동남아시아, 서태평양은 물론 남유럽 일대 80여 개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와 급격한 도시화가 부른 사상 최악의 뎅기열 위기
역학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 무분별한 도시화, 엘니뇨 현상에 따른 이상 강우 현상이 매개 모기 서식지를 급속히 확장시킨 주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평균 기온 상승은 숲모기류의 번식 주기를 단축시키고 체내 바이러스 증식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였습니다.
중증 뎅기열 환자의 급증은 현지 의료 시스템에 심각한 과부하를 초래하고 있으며, 유행 정점기마다 중환자실 병상이 연쇄 마비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고열과 극심한 관절통을 겪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적인 혈장 누출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The alarming spread of dengue and other arboviruses demands a coordinated, multi-sector One Health response to protect vulnerable communities, improve diagnostics, and scale up mosquito vector control.”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취약 공동체 보호를 위한 다학제 원헬스 전략 가동
WHO의 전략적 로드맵은 긴급 조정, 질병 감시 강화, 지역사회 기반 모기 방제, 조기 임상 진단, 신약 및 백신 연구 등 5대 핵심 축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볼바키아(Wolbachia) 박테리아를 주입한 모기 방류와 차세대 신속 진단 키트 보급에 우선순위를 둘 방침입니다.
보건 당국자들은 기후 위기로 인해 뎅기열이 더 이상 열대 지방의 국지적 풍토병이 아닌 전 지구적 안보 위협으로 변모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재정적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향후 수십 년간 수십억 명이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WHO가 뎅기열 퇴치를 위해 요청한 긴급 지원액은 얼마인가요?
주요 발병국 지원과 질병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 총 5,500만 달러 규모의 기금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2024년에 뎅기열 환자가 역대 최대치로 급증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이상 폭우로 인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숲모기의 서식 환경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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