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카이스 사이에드 현 대통령이 대선에서 90.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향후 5년간 집권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독립선거관리위원회(ISIE)가 발표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66세의 헌법학자 출신인 사이에드 대통령은 출마가 승인된 두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쳤습니다.
파루크 부아스케르 선관위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선거 직전 투옥된 자유주의 성향의 사업가 아야치 자멜 후보가 7.35%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아랍민족주의 성향의 주헤이르 마그자위 후보는 1.97%에 그쳤습니다. 전체 유권자 투표율은 28.8%로 집계되어 역대 최저 수준의 참여율을 나타냈습니다.
압도적인 득표율과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구국전선과 온건 이슬람주의 정당 엔나흐다 등 주요 야당들은 유력 후보들의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경쟁이 원천 차단되었다며 선거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비판론자들은 독립적인 사법 기관 약화와 야당 정치인, 언론인에 대한 잇따른 사법 처리를 강력히 비난해 왔습니다.
선관위의 공식 결과 발표 직후 수백 명의 사이에드 지지자들이 수도 튀니스의 하비브 부르기바 거리에 운집해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한밤중에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사이에드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를 국가 주권 수호와 부패 일소를 위한 대중의 위대한 승리라고 규정했습니다.
“This overwhelming vote represents a mandate to continue our historical struggle for national sovereignty, institutional integrity, and self-determination against internal corruption.” —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공화국 대통령
야권의 보이콧 운동과 향후 정치 및 경제 전망
지난 2021년 7월 의회를 전격 해산하고 비상 통치를 선언했던 사이에드 대통령은 2022년 개헌을 통해 대통령에게 권력을 집중시키는 강력한 통치 구조를 확립했습니다. 지지자들은 부패하고 무능했던 의회 중심 정치를 끝내기 위해 단호한 지도력이 불가피하다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제 인권 단체들은 아랍의 봄 발원지였던 튀니지의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후퇴하고 언론 자유가 위축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이에드 대통령의 집권 2기는 막대한 대외부채 상환과 물가 폭등, 청년 실업 등 엄중한 경제적 난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시험대에 서게 됩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은 얼마인가요?
사이에드 대통령은 선관위 공식 잠정 집계 결과 90.7%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튀니지 대선의 공식 투표율은 몇 퍼센트인가요?
야권의 투표 보이콧 운동 등의 영향으로 공식 전국 투표율은 28.8%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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