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SHCP)가 공공부문 재정적자(RFSP)를 202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5.9%에서 2025년 3.5%로 감축하는 내용의 2025년 경제 패키지 거시경제 지표를 확정했다. 새 정부에서도 유임된 로헬리오 라미레스 데 라 오 재무장관은 11월 15일 의회 공식 제출에 앞서 기관투자가들에게 재정 건전화 로드맵을 설명했다.
2024년 멕시코의 재정적자는 퇴임하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마야 열차(Tren Maya), 도스 보카스 정유공장, 대양간 회랑 등 핵심 국책 인프라 사업을 완공하고 보편적 기초연금을 확대하면서 1980년대 후반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대형 인프라 건설 지출 종료로 재정 균형 회복 추진
재무부 당국자들은 이러한 대규모 건설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025년에는 비경상적 공공 투자 지출이 GDP의 1.5%포인트 이상 자연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적자 감축은 연방 행정경비 절감과 멕시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 따른 국채 이자 비용 감소로 달성될 전망이다.
셰인바움 당선인은 임기 첫해에 가계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증세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신 항만과 북부 국경 검문소의 세관 검사 기술을 디지털화하고 국세청(SAT)의 전자세금계산서 감사를 강화해 최대 3,000억 페소(약 152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재정 규율과 거시경제 안정은 우리 경제 프로그램의 초석이며, 2025년 재정적자를 GDP 대비 3.5% 수준으로 낮춰 국가채무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것이다.”
국가신용등급 평가사 및 외환시장 신뢰 확보 주력
이번 예산안에는 60~64세 여성 수당 및 공립 기초교육 학생 보편 장학금 등 셰인바움 당선인의 신규 사회복지 공약 재원과 함께, 멕시코시티에서 케레타로·몬테레이·누에보라레도 등 북부 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3,000km 길이의 신규 여객철도 초기 설계 비용도 반영된다.
피치, 무디스, S&P 글로벌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멕시코의 재정 추이와 국영 석유기업 페멕스(Pemex)의 부채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멕시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0.50%로 인하한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2025년 예산안이 달러당 19.60페소 부근에서 환율을 안정시키고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지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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