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의 핵심 경제 거점인 광저우시가 29일 밤 주택 구매에 관한 모든 제한 조치를 전면 폐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4대 메가시티로 꼽히는 이른바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중 주택 구입 한도와 자격 규제를 전면 철폐한 것은 광저우가 사상 처음입니다.

광저우시 주택도시농촌건설국이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이제 현지 호적(후커우) 보유 여부나 납세 실적과 무관하게 모든 가구가 원하는 만큼 주택을 자유롭게 매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둔 9월 3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광저우, 1선 도시 사상 최초의 주택 규제 전면 철폐 단행

광저우의 전격 발표에 이어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도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상업용 주택담보대출 최저 계약금 비율을 기존 20%에서 전국 최저 수준인 15%로 인하했습니다. 아울러 외지인의 주택 구매를 위한 사회보험 납부 요건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대폭 축소했습니다.

첨단 기술 도시 선전 역시 두 번째 주택의 계약금 비율을 20%로 낮추고 외곽 지역의 구매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이 같은 1선 도시들의 전격적인 규제 완화는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PBOC)이 발표한 강력한 지급준비율 및 금리 인하 통화 부양책의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Removing home-buying barriers across tier-one cities sends an unmistakable signal of regulatory resolve to stabilize market expectations and spur residential transactions.” — 광저우시 주택 및 도시농촌개발국

상하이와 선전의 대출 장벽 완화와 외지인 혜택 확대

이러한 정책 호재에 힘입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차이나반케, 룽후그룹 등 중국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핵심 대도시들의 빗장이 풀려야 민간 소비자들의 심리가 구조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대도시 연쇄 규제 완화는 집값 하락을 저지하고 부동산 개발업계의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려는 중국 지도부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10월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실제 주택 거래량이 얼마나 회복세를 보일지가 향후 시장 안착의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광저우시가 폐지한 주택 구매 규제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요?

현지 호적 유무와 상관없이 가구당 주택 보유 수량 제한을 완전히 없앴습니다.

상하이와 선전의 주요 주택담보대출 완화 조치는 무엇인가요?

첫 주택 구매 계약금 비율을 15%로 낮추고 외지인 대상 사회보험 납부 의무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Sources

중국 부동산 광저우 주택규제 상하이 부동산 선전 1선 도시 인민은행 부양책 주택시장